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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 사건 정리와 유심 교체 시 연락처·사진은 괜찮을까?
2025년 상반기, 많은 SKT 고객분들을 놀라게 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입니다.
뉴스를 접하고 "나도 피해자인 걸까?", "혹시 내 핸드폰 정보가 유출된 건 아닐까?"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요.
특히 유심을 바꿔야 한다는 말에 연락처나 사진이 날아가는 건 아닐까? 불안하신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사건의 개요부터, 실제 유심 교체 시 주의할 점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SKT 유심 해킹 사건,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4월, SK텔레콤은 자사의 가입자 인증 시스템이 외부 해킹에 노출되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해커는 가입자 인증 서버(HSS)를 뚫고, 최대 2,700만 명의 유심 정보를 유출해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 유심 인증키(Ki)
- 전화번호(MSISDN) 등
이러한 정보는 스마트폰이 통신망에 접속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 정보로, 악용될 경우 심스와핑(SIM Swapping)과 같은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2. 그래서 유심을 바꾸라고? 그럼 사진이나 연락처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입니다.
"유심을 바꾸면 핸드폰 안에 있는 연락처나 사진이 지워지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락처
-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연락처를 구글 계정이나 아이클라우드에 연동하여 저장하고 있습니다.
- 유심에 연락처를 저장해두신 분이라면, 유심을 빼면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 미리 연락처를 스마트폰이나 계정으로 이전해두시면 문제 없습니다.
사진첩
- 사진은 유심이 아닌 **기기 내부 저장소나 클라우드(구글 포토, iCloud 등)**에 저장됩니다.
- 유심을 교체해도 사진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유심은 단지 "통신과 인증 기능"을 담당하는 칩일 뿐,
연락처와 사진은 핸드폰 자체 또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므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3. SKT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을까?
SK텔레콤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 전국 대리점에서 유심 무상 교체
-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복제 유심의 부정 사용 차단)
- 비정상 인증 시도 자동 탐지·차단 시스템 운영
- 고객에게 114 번호로만 안내문자 발송
유심 교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시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가능하니 시간 되실 때 가까운 대리점에 들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궁금한 부분은 자주묻는질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유심 무료 교체 신청
care.tworld.co.kr
4. 안전을 위한 간단한 팁
- 유심을 바꾸기 전, 연락처가 구글/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백업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중요한 사진은 구글 포토나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해두면 더욱 안전합니다.
- 유심 교체 후에는 **본인 인증 앱(PASS 등)**도 다시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의심스러운 문자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SKT 유심 해킹 사건은 많은 분들에게 불안과 혼란을 안긴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정보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심을 교체한다고 해서 연락처나 사진이 지워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SKT 고객이시라면 가급적 빠르게 유심을 교체하시고, 스마트폰 내 정보들도 백업해 두시는 걸 권장드립니다.